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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발이(Pubic lice)

음모에 보이는 벌레! 사면발이일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란?

사면발이는 머리에 사는 이처럼 성기 주변의 음모에 사는 이의 일종입니다. 학명은 Phthirus pubis 입니다. 사면발이는 주로 음모에 서식하지만 체모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겨드랑이털, 속눈썹, 머리털 등도 가능합니다.

감염 경로

개인 간의 성접촉 혹은 밀접한 접촉을 통해 감염되나, 비성접촉 감염도 가능합니다. 수건, 의복, 침구류 등을 공유함으로써 감염되기도 합니다.

증상

사면발이의 침이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심한 가려움과 피부의 반점, 발진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우연히 음모를 보았을 때 벌레가 관찰되어 놀란 마음에 병원을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심한 감염의 경우 발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해 손톱으로 긁을 경우 피부의 2차적인 세균 감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진단

대개 의료진이 육안으로 털에 붙어 있는 성충이나 알(서캐)를 관찰함으로써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진단이 확실치 않은 경우 현미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로 진단될 경우 동반될 수 있는 다른 성병에 대한 검사가 권장됩니다.

치료

벌레가 감염된 음모에 크림 혹은 로션 형태의 약을 발라 치료하게 됩니다. 또한 동반된 성병이 있을 경우 같이 치료해야 합니다. 같은 침구를 사용하거나 성 상대방의 경우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용한 의복 및 침구류에도 일정 기간 동안 사면발이가 생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복 및 침구류 등을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삶아 빨거나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옴(Scabies)

심한 가려움증과 성기의 발진, 옴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옴이란?

옴은 일종의 진드기로서 피부에 굴을 만들고 들어가 각종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옴의 학명은 Sarcoptes scabiei 입니다. 성접촉으로 전염되지만, 밀접한 접촉으로도 전염됩니다. 또 의복이나 침구 등을 공유함으로써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잠복기는 2~6주입니다.

증상

옴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부위는 남성 성기,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 젖꼭지 부근, 겨드랑이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입니다.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감염된 부위에는 울긋불긋한 반점인 구진이나 결절들이 생기고, 은색의 피부선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진단

의심 부위의 피부를 긁어서 현미경 검사를 하게 됩니다. 현미경 검사에서 옴 진드기가 관찰되면 확진됩니다. 다만 피부 변형이 심하여 옴 진드기 관찰이 힘든 경우에는 경험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옴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동반될 수 있는 성병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바르는 연고나 로션 제제를 목 이하의 전신 부위에 바르게 됩니다. 또한 환자와 접촉한 동거인이나 가족, 성상대방도 치료의 대상입니다. 옷이나 침구류는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삶거나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치료 후에도 가려움증은 2~3주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나 2차적인 세균 감염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