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균인 칸디다균에 의해 유발된 질염입니다.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라 하는 일종의 곰팡이 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염입니다. 정상적으로도 질이나 남성의 음경에 서식하기도 하지만 성관계에 의해 감염되기도 합니다. 임신이나 피임, 항생제, 스테로이드 등의 사용은 칸디다 질염의 위험 인자입니다.
외음부 주변이 가렵거나 따갑고, 진한 치즈 같은 질 분비물이 동반됩니다. 성교통이나 배뇨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1년에 4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는 재발성 칸디다 질염에 해당됩니다. 이 때는 칸디다 알비칸스와 다른 종류에 의한 감염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특징적인 임상 양상으로 진단할 수 있으나 질 분비물의 배양 검사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항진균제 크림이나 질정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계열의 약물들은 고무 콘돔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또는 먹는 약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